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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News
제 목 연거래 3조 11번가, 사실은 속빈 강정?
날 짜 07-05 12:58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2204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기자] 연일 고공성장을 이루며 연거래 3조원을 이룬 SK텔레콤의 11번가가 여전히 외화내빈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이베이지마켓이나 옥션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지만 실상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들리면서다. 여기에 SK텔레콤이나 11번가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에 관해서는 일체의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어 이러한 의혹은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 무한지원, 11번가

11번가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했다. SK그룹의 계열사인 SK텔레콤을 통해서 MNO(Mobile Network Operator)부문 11번가라는 오픈마켓 사업부서를 신설했다. 당시 SKT는 11번가를 새로운 독립법인이 아닌 신설 사업부서로 시작했다. 100% 자회사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는 '커머스플래닛'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번가의 시장점유율은 23.6%를 차지했다. 점유율 2위 옥션과의 격차는 0.8%p에 차이였다. 거래액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008년 진출 당시 3,800억원이었던 거래액은 2009년 1조7,000억으로 오르며 4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다시 1년이 지난 2010년에는 거래액 3조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1번가 중심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다 보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번가 진출 당시 비용은 SK텔레콤이 전액 부담했다. 론칭비용에만 350억원, 2008년 한 해 1,00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110억 이벤트’역시 SK텔레콤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

◆ 11번가, 외화내빈?

이렇듯 쾌속가도를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11번가가 실은 겉만 화려하지 내실은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심심찮게 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번가가 지난 3년동안 계속해서 부피를 늘려오고 있지만 안에서는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누적 적자액이 2,000억원~3,00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11번가가 매출액을 숨긴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공시자료에서도 "2008년 사업을 시작한 11번가가 금년에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고만 짧게 언급할 뿐 점유율과 매출액 부분에 대해서 다른 공지가 전혀 없다.

매출액은 고공성장하지만 이익 면에서 큰 성과를 못 거두는데는 무분별한 규모키우기가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11번가가 진출할 당시 오픈마켓 시장에는 이미 이베이지마켓과 옥션이 시장점유율을 거의 차지하고 있던 상황. 11번가가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광고, 쿠폰 비용이 무수하게 들어갔을 거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11번가는 오픈마켓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초기 다양한 혜택을 퍼부었다. 지난 5월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 3사를 상대로 가격이 비쌀 경우 110%를 보상해 주는 정책도 실시했다. 최저가로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서 SK텔레콤, 11번가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단연 높다.

이에 대해 11번가는 적자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진행된 만큼 이익을 내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치 산업이라는 것. SK텔레콤 역시 모회사 차원에서 성장세를 보고 지원한 것으로 11번가가 곧 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 플랫폼 분사, 터닝포인트 될까?

SK텔레콤의 광고 마케팅용 말고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평을 받는 11번가가 곧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오는 10월 자회사로 분사하는 플랫폼 컴퍼니의 사업영역에 11번가가 포함된다. ‘T스토어’, ‘싸이월드’, ‘네이트온’등과 함께 무선 인터넷 왑(WAP) 및 결제 시스템이 뭉쳐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플랫폼 사업 영역으로 11번가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다. 11번가는 현재는 SK텔레콤의 사업부분에 속해있지만 앞으로는 SK텔레콤 내의 자회사 플랫폼 컴퍼니 내 소속으로 바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11번가의 자금 조달이 이전보다 한단계 더 거치는 만큼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아직까지 11번가 내에서는 플랫폼 분사와 관련해 아는바가 없다"며 "하지만 플랫폼 컴퍼니로 귀속된다 해도 여전히 사업영역의 하나이고, 이는 지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분별한 지원은 없다.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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